글쓴이 양악후기- 조회수 8307
날짜 2017-11-16 오후 11:16:04
제목 4개월차 양악후기_2
글내용
수술을 준비-직후-회복 및 안정화 기간 크게 세 부분으로 봤을 때 가장 힘든 부분은 역시 직후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수술이 끝난 그 날부터 웨이퍼를 물고 생활한 약 한 달간의 이야기를 해 볼게요.

일단 수술이 끝난 후 주위에서도 가장 많이 물어보는게 "양악수술 아프지 않냐?" 였어요.
제가 수술하기 전에 인터넷이나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얘기도 양악수술이 출산의 고통 어쩌구저쩌구... 였는데요, 대답은 "아니요!!!!!" 입니다.
정말 신기했던게 그냥 좀 욱씬- 하는 그 정도의 느낌 말고는 아픔때문에 힘들다? 이런건 전혀 없었어요.
아마 더페이스치과에서 통증관리를 그만큼 잘 해주셨으니까 아프지 않았던거겠죠?

다만 첫 날, 둘쨋 날은 수술 직후라 콧속, 입속, 목이 많이 부어요.
아무래도 상악, 하악을 건드리고 수술중엔 코에 관을 삽입해서 호흡을 해야하니 정말 띵띵 붓는데 이것때문에 정말 숨쉬기 힘들고 그냥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수술을 해서..'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물론 더페이스치과 입원실에는 진짜진짜 착하신 간호사선생님들이 24시간 상주하고 계셔서 침대 옆에 있는 호출벨 누르면 언제든지 달려오셔서 석션도 해주시고 도움 주십니다.
그치만 저 혼자 감내해야 할 불편도 있는건 분명하죠.

붓기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첫날은 오히려 붓기가 가장 심한날이 아니예요.
다른 모든 수술이 그러하듯 붓기는 첫날부터 시작해서 약 3일간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에 다시 붓기가 서서히 빠지는 회복 주기를 거치는데 그래서 수술 직후에는 냉찜질이 중요합니다.
물론 간호사선생님들께서 다 설명 해 주실테지만 귀찮다고 / 불편하다고 압박붕대랑 냉찜질 안하면 정말 많이 부을 거예요.

아, 그리고 양악수술 생각하면 아직도 옛날처럼 턱을 철사로 묶어놓네~ 입 벌리지도 못하네~ 유언비어들이 많아요.
물론 수술하고 아직 고정 안된 턱 움직이면 안되죠.
그래서 웨이퍼라는 턱 위치를 고정시켜주는 플라스틱 틀도 한달동안 물고있는거구요.
그치만 융통성없게 턱을 꽉꽉 묶어놓지는 않더라구요.
수술하는 동안 상악과 하악에 나사를 박아놓는데 고무줄로 이 나사를 엮어서 고정을 시키는데 아무리 수술 직후여도 고무줄 늘리는 정도는 가능 하더라구요.
말도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아서 옹알이 수준이지만 가능하고 무엇보다 코막혀서 죽을 일은 없습니다.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가 평소에 비염증상이 약간 있는데 수술받고 코막혀 죽을까봐 걱정했어서...ㅎ

식사는 2주간은 '뉴케어'라는 환자식을 먹게됩니다.
사실 입원해 있는 동안은 링거를 계속 맞기때문에 배가 안고파서 먹기 귀찮고 힘든거 억지로 먹기 싫지만 그래도 약을 먹으려면 어쩔수 없이 먹어야 합니다.
안먹으면 간호사 선생님들한테 혼나요...
일단 수술끝나고 다음날까지는 목이 말 그대로 심하게 부어있어서 아무것도 삼키기 힘들고 숨쉬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할 정도로 불편합니다.
진짜 아 이거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 싶을정도로 많이 힘든데 저도 그랬고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거라고 하시니 이 글 보시구 수술하시는 분들은 이런 증상 왔을 때 걱정하지 마세요.
다행히 이런 목속 붓기는 첫날 밤 - 둘째날 오후정도 되면 어느정도 가라앉아서 그 이후에는 첫날 밤처럼 힘들지 않아요.
식사도 처음 이틀 삼일정도는 주사기로 조심조심 쏴서 마셔야 하지만 목 붓기가 좀 빠진 이후에는 그냥 컵에 따라서 물 마시듯이 후루룩 마셔버리면 됩니다.

3일째가 되면 이제 퇴원을 하셔야 하는데 사실 이것도 많이 걱정하실 거 같아요.
이렇게 큰 수술을 했는데 겨우 3일만에 퇴원하라고???
네 지나보니까 퇴원할만 해서 퇴원 시키는거더라구요...
병원에서 더이상 해 줄게 없어요.
병원에 있는 것보다 집에 있는게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편하기도 하구요.
퇴원 후에는 압박붕대는 유지하신 채로 냉찜질을 온찜질로 바꾸시면 됩니다.
저는 집에서 잘 때 한 2주? 3주? 정도는 침대 머리맡에 쿠션이랑 베개랑 왕창 가져다놓고 병원에서 했듯이 앉아서 잤습니다.
아무래도 심장이랑 높이차이가 얼마 안나면 다시 출혈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붓기도 빨리 빠지지 않을까 싶어서 좀 불편해도 그렇게 지냈습니다.
코막힘은 저같은 경우는 2주보다 조금 더 길게 지속됬어요.
잘때 코막히면 진짜 골때리고 힘든데 더페이스치과 입원실에서 해 준것 처럼 집 앞 약국가서 오트리빈 하나 사서 뿌리니까 견딜만 했습니다.
※오트리빈은 일주일 이상 연속 사용시 약물에 내성이 생겨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설명서를 꼭 읽고 용량, 용법을 지켜 사용하세요.

2주간은 턱을 최대한 고정시키기 위해서 웨이퍼를 빼지 못하게 하시는데 2주 후부터는 이중규원장선생님 허락을 받고 고무줄을 꼈다 뺐다 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고무줄 뺐다 꼈다 하는것도 진짜 일인데 그래도 답답하게 웨이퍼 물고만 지내다가 이제 식사 하실때는 웨이퍼 빼고 입 벌릴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느낄 수 있으실 거예요.
물론 아직도 턱이 완전히 고정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식사시간만 뺐다가 양치하고 바로 다시 껴야하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예요.
식사는 이 때부턴 숟가락을 입에 넣을 수 있고 아주아주아주아주 부드러운 음식정도는 씹을 수 있어서 지난 2주간 굶주렸던 식욕의 도화선에 불을 붙일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죽을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었구요 그 외에도 떡볶이나 라면, 짜정면같은 부드러운 음식들도 가위로 잘게 잘라서 맛있게 먹었어요.

붓기 빨리 빼는 방법은 인터넷 찾아보시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보통 호박즙 많이 먹으라고 하던데 전 그런건 따로 안하고 대신 운동을 했어요.
처음 2주동안은 몸 컨디션도 좋은 상태는 아니란 생각도 들고 먹는것도 부실해서 힘도 부치는데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하루에 한시간씩 산책을 했어요.
많이 움직여야 붓기가 빨리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만 박혀있으면 너무 몸이 찌뿌둥 하잖아요.ㅎ

이렇게 온찜질 잘 해주시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두 주 더 버티시고 수술 한 달째에 이중규원장선생님 한번 더 뵈면 이젠 턱에 박아놨던 스크류를 뺄 수 있습니다...
웨이퍼를 밸 수 있다 이 말이예요!!!
이젠 다시 교정으로 돌아갈 차례입니다.
아직 자유로운 식사는 힘든 시기이겠지만 그래도 입에 고무줄 걸고 있을 필요 없고 여러모로 귀찮던것 불편했던것들로 부터 해방되니 처음에 '수술 왜 했지..'라던 후회는 어디론가 쏙 숨어 들어가 있으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붓기 얘기를 한 번 더 하자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2개월만에 카페 알바를 구직해서 바깥생활 다 하고 다녔습니다.
진짜 얼굴이 달덩이가 되서 이게 빠질까... 걱정했던것들 시간이 약이라고 결국 기다리고 관리하니 빠지더라구요.
이젠 자연스러워지고 이전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서 예전부터 저랑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목소리 들어야 저인거 알지, 길에서 마주치면 저인지 못알아봐요..ㅋㅋ
더페이스치과에서 수술한거 너무 만족하고 무엇보다 이중규원장선생님께 수술 받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더페이스치과 완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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